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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거 나만 궁금해~~~~

미스터리6탄~ 레바논 바알벡 유적의 미스터리: 외계 문명일까, 고대 기술의 결정체일까?

by goooodday 2025. 6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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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바논 동부의 베카 계곡, 산과 평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바알벡 유적(Baalbek Ruins).
이곳은 고대 로마의 신전들이 장대한 석조 건축물로 남아 있으며,
특히 **1000톤에 달하는 ‘거석(巨石, Megalith)’**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
지금까지도 전 세계 고고학자와 음모론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바알벡 유적에 얽힌 믿기 힘든 픽션과 타당한 과학적 설명을 함께 살펴보며
이 거대한 유적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풀어보겠습니다.


🛸 픽션 ① 외계인의 거대 플랫폼?

바알벡 유적을 두고 가장 유명한 음모론은
**“이곳은 외계인의 우주선 착륙장”**이라는 주장입니다.

  • 수백 톤에서 최대 1000톤 이상 무게의 거석이 기초석으로 쓰였다는 점
  • 고대인들이 이동이나 절단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돌
  • 정밀하게 가공된 석재들이 퍼즐처럼 맞춰진 구조

이런 점에서 일부 이론가들은 외계 문명이 건설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합니다.
‘트릴리톤(Trilithon)’으로 불리는 세 개의 기초석은,
한 개당 무게가 800톤 이상으로 측정되어
“지구인의 기술로는 불가능하다”는 주장을 낳았습니다.

하지만, 이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는 픽션적 상상력에 불과합니다.


🧙 픽션 ② 신 바알(Baal)을 위한 제물의 제단?

중동 신화에 등장하는 **폭풍의 신 바알(Baal)**과 관련된 설도 존재합니다.

  • 바알벡이라는 이름 자체가 "바알의 도시"라는 뜻
  • 제단과 거대한 기초 구조물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제단이었다는 주장
  • 천둥과 번개를 부르는 의식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화

이런 이야기는 대부분 종교적 신화와 상상에 근거하며,
실제로 고대 신전이 종교적 의식에 쓰였다는 점을 근거로 확대 해석된 픽션입니다.


🏛️ 현실 ① 로마 제국의 건축 기술

실제로 바알벡은 **로마 제국의 헬리오폴리스(Heliopolis)**로 불렸던 도시입니다.

  • 로마 황제들이 주피터 신전, 바쿠스 신전, 비너스 신전 등을 세움
  • 당시 로마의 기술력은 크레인, 도르래, 경사로 등을 이용해 수백 톤의 돌을 이동 가능
  • 고대 이집트, 메소포타미아, 페니키아 문명의 축조 기술을 집대성한 건축물

즉, 바알벡은 단순한 신화적 유산이 아닌, 로마 건축 기술의 극한을 보여주는 유적입니다.


🪨 현실 ② ‘세기의 돌’: 트릴리톤과 스톤 오브 더 사우던

가장 큰 미스터리는 바로 바알벡의 기초석들입니다.

  • 트릴리톤: 한 개당 약 800톤의 석재 3개가 기초로 쓰임
  • 스톤 오브 더 사우던: 1000톤 이상으로, 아직 채석장에서 완성되지 않은 채 발견
  • 수직으로 고르게 깎여진 절단면, 수평 정렬의 정밀도

이 돌들은 바위산 근처에서 채석 후 짧은 거리지만 경사면을 따라 운반된 것으로 보입니다.
최근의 연구는 이 이동이 수십 년에 걸쳐 노예와 장비를 동원한 작업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.


🌐 현실 ③ 바알벡은 문화 융합의 상징

바알벡 유적은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닙니다.
수천 년간 다양한 문명이 이곳에 터를 잡고, 문화를 덧입힌 결과입니다.

  • 기원전 페니키아인의 성소
  • 헬레니즘 시대의 신전
  • 로마 시대의 종교 중심지
  • 이후 이슬람 왕조, 십자군 시대에도 군사 요새로 활용

이처럼 바알벡은 하나의 문명이 아닌, 다층적 유산의 교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.


✈️ 결론: 픽션보다 더 위대한 현실의 유산

외계인, 신의 제단 같은 이야기도 흥미롭지만
바알벡이 더욱 위대한 이유는 인간의 노력과 기술력 때문입니다.
천 년 이상 다양한 문화가 쌓아 올린 거대한 신전은
오늘날에도 인류 문명의 정점으로 남아 있습니다.

하늘을 향한 돌, 시간을 견딘 석조 유적.
바알벡은 우리가 만든 것이면서도,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.